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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3/03 09:00
최필주 차장의 자동차 봄맞이 칼럼 마지막회입니다.

봄나들이의 위험

춥고 지루하던 겨울이 지나가고 아지랭이와 함께 봄소식이 전해 온다.
그러나 꽃향기를 찾아가는 봄길이 그렇게 낭만적이지만은 않다.
뜻밖의 복병이 도사리고 있기 때문이다.
겨우내 얼어붙었던 길가의 흙먼지가 도로에 흩날리고 가랑비라도 내리게 되면
도로는 의외로 미끄럽게 되는데 이런 길을 대수롭지 않게 주행하거나 급제동을 하게 되면
위험하기 짝이 없고 빠른 속도로 커브를 돌다보면 미끄러져 전복사고로 이어지기도 한다.
시골길의 나무다리 위나 공사중인 철판 위를 달릴 때도 조심해야 한다.
눈내리는 겨울못지 않게 봄철에도 교통사고가 많은데 이는 눈길이나
빙판길에서는 긴장하여 조심하게 되지만
봄길은 노면을 과소평가 하거나 방심운전으로 인해 사고가 많아지기 때문이다.
날씨가 풀리면서 자칫 졸음운전을 하기 쉽지만 운전자의 마음까지 풀어져서는안된다.
운전하는 사람에게야 봄, 여름. 가을. 겨울이 따로 있던가?
항상 조심스럽게 긴장의 고삐를 늦추지 말아야 하고 특히 춘곤증에 대비한
적당한 휴식을 가볍게 여겨서는 안된다.
결코 긴 시간이 아니더라도 좋다.
단 몇분만이라도 쉬어가면 몰라볼 정도로 개운함을 느낄 수 있다.
또한 차에서 내려 찬바람을 맞거나 간단한 맨손체조나 심호흡으로 피로를 푸는 것도
졸음을 쫓는 한 방법이 된다.
졸리면 자고 가자.
졸음운전은 스키드 마크가 없는 무서운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
무리보다는 순리나 예방이 더 우선되어야 한다.

언덕을 내려갈 때는 각별히 조심을...

등산을 하는 사람들은「산을 오르기 보다 내려가기가 더 힘들다」는 말을 하는데
이 말은 자동차를 운전하는데도 그대로 적용된다.
산길을 따라 올라갈 때는 조심하면서도 일단 고개를 넘어서면 긴장을 풀고
산아래 펼쳐진 경치를 구경하게 되지만 내려갈 때가 더욱 위험하기 때문에
결코 긴장을 풀어서는 안된다.
산을 오를 때는 괜찮았던 다리가 내려갈 때는 풀려서 휘청거리다가 넘어지는 경우가 있다.
이와 마찬가지로 자동차도 휘청대며 고갯길을 내려가다가는
겨우내 얼었던 땅이 녹은 커브길이나 황토가 깔린 급경사로에서
미끄러지는 봉변을 당하기 쉽다.
내려갈 때는 더욱 조심해야 한다.
올라갈 때의 기어를 그대로 사용하고 엔진브레이크 또한 적절히 사용해야 한다.
글. 동부화재 최필주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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